‘생활 속 걷기’ 통했다···노원구, ‘걷기실천율’ 3년 연속 서울 자치구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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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25개 서울 자치구 중 ‘걷기실천율’ 1위를 기록했다. 수락산과 당현천 등 지역의 환경적 이점을 활용해 생활 속 걷기를 유도하는 정책을 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원구는 질병관리청 ‘2022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서 걷기실천율이 69.6%로 역대 가장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걷기실천율은 일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구민 비율을 말한다.

2017년만 해도 서울 최하위(44.7%)를 기록했던 노원구는 2018년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했다. 이후 2020년부터 줄곧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걷기실천율을 기록하고 있다.

노원구는 생활 속 걷기를 적극 유도할 수 있었던 대표사업으로 산책로 조성과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 운영, 구민 참여 이벤트 진행 등을 꼽는다.

수락산·불암산·영축산·초안산 등 4개 산과 중랑천·우이천·당현천·묵동천 등 4개 하천이 맞닿아 있는 만큼 걷기 좋고 걷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네 곳곳으로 찾아가 걷기를 포함한 신체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동하러 노원가게’는 지난달부터 총 36종, 325개 뉴스포츠 교구를 싣고 매주 월요일(중계근린공원), 수요일(삿갓봉근린공원), 금요일(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앞)과 매월 둘째(상계근린공원), 넷째(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앞) 토요일에 공원으로 찾아가고 있다.

노원구는 오는 28일까지 걷기챌린지도 진행한다. 역대 최고 걷기실천율을 기념하고자 챌린지 기간동안 6만9600보를 달성한 주민 중 3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어플을 설치하고 구 공식 커뮤니티 ‘걷는 도시 노원’에 가입해 챌린지를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보행환경 조성과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쓰며 건강도시 노원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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