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6개 시군구에 자리 잡은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환자가 자신이 살던 익숙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읍면동 단위로 지역 특성에 따라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획력이 있는 치매안심센터에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특성에 기반한 치매 관리사업을 발굴 및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 광진구 등 48개 치매안심센터를 선정했으며, 총 12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48개 치매안심센터는 서울 8곳, 부산 1곳, 광주 1곳, 울산 3곳, 경기 4곳, 강원 1곳, 충남 8곳, 전북 2곳, 전남 9곳, 경북 5곳, 경남 5곳, 제주 1곳이다.
경상북도 포항시는 치매 환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포괄적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남원시는 상시 돌봄이 필요한 치매 환자에게 돌봄인력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보호자의 돌봄부담을 완화한다.
서울특별시 노원구는 치매 조기 발병 환자에 대해 치매안심마을 내 카페를 연계해 매장관리 등을 통한 사회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광진구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정리 정돈 방법 교육, 집안의 동선 변화에 대한 인지교육을 제공한다.
전라남도 담양군은 치매 환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치매 상황극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공감대 형성 및 치매 인식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향후 선정된 치매안심센터 대상으로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다른 지자체에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연말 ‘2023년 치매관리사업 경진대회’에서 사업 추진이 우수한 지자체 대상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앞으로도 기획력 있는 지자체의 사업지원을 통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기반해 치매 환자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