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5월 22일, 드론을 활용한 모기 유충구제 방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은 여름철 모기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병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모기를 유충 단계에서부터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차량 및 인력 중심 방역 방식에 드론을 추가 도입해 방역의 효율성과 사각지대 해소를 동시에 도모한다.
드론 방역은 평소 인력 접근이 어려웠던 중랑천과 묵동천 일대의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이날을 시작으로 월 2~3회씩 총 10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이번 드론 방역 외에도 다양한 감염병 예방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공동주택과 다세대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에 유충 구제제를 배부하고, 연면적 3,000㎡ 이상 대형건물 185개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방역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기후 변화로 모기 유충 발생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드론 방역을 접목해 효과적인 해충 관리와 감염병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