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성인 중증장애인 평생지원센터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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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학교졸업 후 갈 곳 없는 성인 중증장애인을 위해 평생지원센터를 추가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5월 기준 구 장애인등록인구 수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26683명이다. 이 중 돌봄시설을 주로 이용하는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과 뇌병변장애인은 구 등록 장애인의 19.5%인 약 5200명이다.

구는 지난 2015년 서울시에서 진행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자치구 공모에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설치했다. 구는 또 장애인주간보호시설(법인) 15곳과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1곳을 운영 중이다.

추가로 조성해 시범운영 중인 평생지원센터는 비전꿈터(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와 아름드리꿈터(장애인주간보호시설)다. 구는 상계5동 주민센터 임시청사였던 기탄빌딩 1층에 비전꿈터를, 2층에 아름드리꿈터를, 4층에 공용공간 마련했다.

15명 정원으로 운영되는 비전꿈터에서는 중증 뇌병변장애인에게 교육·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학력보완·직업능력 향상·인문교양 교육 등이 필수과목이며 소셜미디어 활용능력 증진·요가 및 명상·요리교실 등이 선택과목이다. 이용 기간은 최대 5년이며 본인부담금은 월 33만 원(이용료 23만 원·식대 10만 원)이다. 비전꿈터에는 집단활동실·스누젤렌실·간호사실 등이 있다.

아름드리꿈터는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이 주체가 돼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함께 성장함을 목표로 한다.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역사회활동과 문화·예술·스포츠 등 체험위주 여가활동, 건강한 자기표현과 의사소통 법을 배우는 긍정행동 지원 등이 진행된다. 18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이용 기간은 최대 5년, 본인부담금은 월 30만 원(이용료 20만 원·식대 10만 원)이다. 아름드리꿈터에는 프로그램실·심리안정실·샤워실·상담실 등이 마련됐다.

센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비전꿈터(070-4896-5252)·아름드리꿈터(070-4896-5303)로 예약 후 방문해 지원 가능 여부와 개인별 맞춤 지원내용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22일 오후 4시 센터 4층 공용공간에서 비전꿈터·아름드리꿈터 개관식이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학교 졸업 후 공적 돌봄서비스가 대폭 축소되는 성인 중증장애인을 위해 비전꿈터와 아름드리꿈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장애당사자와 돌봄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해 세심히 살피며 장애인 친화도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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